
CP컴퍼니(C.P. Company)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독특한 디자인이 있습니다.
바로 후드에 달린 고글(Goggle)과 소매에 적용된 렌즈(Lens)입니다.
처음 CP컴퍼니를 접하면 단순히 브랜드를 알아볼 수 있게 만든 장식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CP컴퍼니 고글은 처음부터 단순한 로고 장식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닙니다.
그 시작에는 자동차 경주와 군복·워크웨어에서 영감을 받은 기능성 의류, 그리고 창립자 마시모 오스티(Massimo Osti)의 디자인 철학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CP컴퍼니는 왜 옷에 고글을 달았을까요?
CP컴퍼니는 어떤 브랜드일까요?
CP컴퍼니의 역사는 1971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이탈리아 디자이너 마시모 오스티는 1971년 Chester Perry라는 브랜드를 시작했습니다.
C.P. Company 공식 아카이브에 따르면 Chester Perry라는 이름은 만화가 Frank Dickens의 작품에 등장하는 캐릭터 Bristow가 일하는 공장의 이름에서 가져왔습니다.
그리고 1978년 상표권 문제로 브랜드 이름을 C.P. Company로 변경하게 됩니다.
따라서 CP컴퍼니를 단순히 1971년에 C.P. Company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브랜드라고 설명하기보다는,
1971년 Chester Perry로 출발해 1978년 C.P. Company라는 이름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라고 이해하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CP컴퍼니 고글은 언제 등장했을까요?
CP컴퍼니를 대표하는 Goggle Jacket은 1988년을 상징하는 디자인입니다.
C.P. Company 공식 아카이브에는 1988년 Goggle Jacket과 Mille Miglia 에디션이 현재까지 보존되어 있습니다.
특히 오리지널 Mille Miglia Jacket은 1988년 동명의 자동차 경주 후원을 위해 디자인된 제품이라고 공식 아카이브에 기록돼 있습니다.
이 제품이 이후 CP컴퍼니를 상징하는 디자인 중 하나로 자리 잡게 됩니다.
Mille Miglia는 무엇일까요?
Mille Miglia는 이탈리아의 유명한 자동차 경주입니다.
CP컴퍼니의 오리지널 Mille Miglia Jacket은 1988년 이 경주의 후원을 위해 만들어졌고, 기능적인 의류를 연구하던 마시모 오스티의 디자인 접근법과 결합했습니다.
이 때문에 CP컴퍼니의 고글 디자인을 이해할 때는 일반적인 패션 장식보다 운전과 시야, 기능적인 의복이라는 배경을 함께 보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CP컴퍼니의 상징으로 보는 디자인이 실제 사용 목적을 고려한 기능적 발상에서 출발한 셈입니다.
CP컴퍼니는 왜 후드에 고글을 달았을까요?
CP컴퍼니 Goggle Jacket의 가장 독특한 부분은 역시 후드입니다.
후드를 착용했을 때 눈 부분에 고글 형태의 렌즈가 위치하도록 설계된 디자인은 다른 브랜드의 일반적인 아우터와 확실히 구분됩니다.
1988년 당시 C.P. Company Magazine에서도 Goggle Hood와 Watch Viewer 같은 기능적 디테일이 소개됐습니다.
이것이 중요한 이유는 CP컴퍼니의 디자인 철학을 잘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옷에 무엇을 더하면 멋있을까?”보다 “실제로 사용하는 옷에 어떤 기능을 더할 수 있을까?”라는 접근에 가까웠던 것입니다.
그 결과 기능적인 디테일이 시간이 지나면서 오히려 브랜드를 대표하는 강력한 디자인이 됐습니다.
후드 고글과 소매 렌즈는 같은 것일까요?
CP컴퍼니 제품을 보다 보면 두 가지를 혼동하기 쉽습니다.
하나는 후드에 적용된 Goggle, 다른 하나는 소매에 적용된 Lens 디테일입니다.
현재 소비자들은 둘 다 CP컴퍼니를 상징하는 디자인으로 인식하지만 위치와 형태는 다릅니다.
특히 소매 렌즈가 적용된 맨투맨이나 니트는 Goggle Jacket보다 일상적으로 착용하기 쉬워 CP컴퍼니를 처음 구매하는 소비자에게도 익숙한 디자인입니다.
따라서 상품을 찾을 때도 CP컴퍼니 고글과 CP컴퍼니 렌즈를 구분해서 검색하면 원하는 제품을 찾기가 더 쉽습니다.
CP컴퍼니가 소재와 염색으로도 유명한 이유
CP컴퍼니를 고글 하나만으로 설명하면 브랜드의 중요한 부분을 놓치게 됩니다.
마시모 오스티는 소재와 염색 방식 자체를 디자인의 일부로 활용한 인물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CP컴퍼니는 1970년대부터 가먼트 다잉(Garment Dyeing)을 실험했습니다.
C.P. Company 공식 아카이브에서는 서로 다른 소재가 결합된 완성된 의류를 하나의 염색조에서 염색하는 방식을 개척했다고 설명합니다.
쉽게 말하면 옷을 만들기 전에 원단에 색을 입히는 것에 그치지 않고 완성된 의류 자체를 염색하면서 독특한 색감과 질감을 만들어내는 방식입니다.
이러한 소재와 염색에 대한 실험은 지금까지 CP컴퍼니를 설명하는 중요한 특징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스톤아일랜드와 CP컴퍼니가 비슷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CP컴퍼니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스톤아일랜드(Stone Island)도 익숙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두 브랜드가 비슷한 분위기를 가진 이유 중 하나는 마시모 오스티라는 공통된 역사에 있습니다.
CP컴퍼니뿐 아니라 스톤아일랜드의 탄생에도 마시모 오스티가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두 브랜드 모두 소재와 가먼트 다잉, 기능적인 의복에 대한 실험을 중요하게 생각해왔지만 현재는 각각 독립적인 브랜드 정체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CP컴퍼니 = 고글·렌즈
스톤아일랜드 = 컴퍼스 와펜
정도로만 이해하기보다 두 브랜드의 소재 연구와 디자인 역사를 함께 살펴보면 차이가 더 재미있게 보입니다.
WDRB MAGAZINE의 스톤아일랜드 와펜은 왜 특별할까? 글과 함께 읽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CP컴퍼니에서 많이 찾는 제품은?
CP컴퍼니를 처음 접하는 소비자라면 다음과 같은 제품을 자주 만나게 됩니다.
- Goggle Jacket
- 고글 후드 재킷
- 고글 후드 집업
- Lens 맨투맨
- Lens 니트
- Lens 카고 팬츠
- 기능성 아우터
다만 컬렉션과 시즌에 따라 소재와 디자인이 달라지므로 단순히 고글이 달린 제품이라는 이유만으로 같은 모델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구매할 때는 정확한 제품명과 소재, 시즌 및 사이즈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CP컴퍼니 고글만 보고 정품을 확인할 수 있을까요?
고글이나 렌즈 하나만으로 정품 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온라인이나 중고로 CP컴퍼니 제품을 구매한다면 여러 요소를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 내부 라벨
- 제품 코드
- 소재
- 봉제
- 고글 또는 렌즈 디테일
- 부자재
- 판매처
- 구매 증빙
- 해당 시즌의 실제 제품 정보
특히 고글이나 렌즈의 모양 하나만 비교해 정품과 가품을 단정하는 방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중고 CP컴퍼니 구매 시에는 무엇을 확인해야 할까요?
고글이나 렌즈가 적용된 중고 제품이라면 일반적인 의류 상태 외에도 해당 부품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크래치나 손상 여부, 부품 누락 여부 등을 확인하고 오래된 제품이라면 원단과 코팅 상태도 함께 살펴보세요.
빈티지 CP컴퍼니의 경우 현재 제품과 디자인이나 라벨, 소재가 다를 수 있으므로 현재 판매되는 제품만을 기준으로 오래된 제품을 판단하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CP컴퍼니 고글 디자인이 지금까지 남은 이유
1988년 등장한 Goggle Jacket은 처음에는 기능적인 발상에서 시작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CP컴퍼니를 대표하는 시각적 아이콘이 됐습니다.
그리고 이 점이 CP컴퍼니 고글의 가장 흥미로운 부분입니다.
브랜드 로고를 크게 인쇄해서 정체성을 만든 것이 아니라 기능을 위해 만든 디자인 자체가 브랜드의 상징이 된 것입니다.
오늘날에도 고글과 렌즈를 보면 멀리서도 CP컴퍼니 제품을 알아볼 수 있는 이유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CP컴퍼니는 어느 나라 브랜드인가요?
CP컴퍼니의 뿌리는 이탈리아입니다. 마시모 오스티가 1971년 Chester Perry를 설립했고 1978년 C.P. Company라는 이름으로 변경됐습니다.
CP컴퍼니 고글은 언제 처음 등장했나요?
브랜드 공식 아카이브에는 1988년 Goggle Jacket과 Mille Miglia 에디션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CP컴퍼니 Mille Miglia Jacket은 무엇인가요?
1988년 동명의 자동차 경주 후원을 위해 디자인된 CP컴퍼니의 대표적인 재킷입니다. Goggle Jacket의 역사를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는 제품입니다.
CP컴퍼니 고글과 렌즈는 같은 건가요?
둘 다 브랜드를 대표하는 디자인이지만 일반적으로 후드의 Goggle과 소매 등에 적용되는 Lens 디테일은 구분해서 부릅니다.
CP컴퍼니와 스톤아일랜드는 같은 브랜드인가요?
아닙니다.
다만 두 브랜드 모두 디자이너 마시모 오스티와 깊은 역사적 연관이 있고 기능성 소재와 염색 기술을 중요하게 다뤘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마무리
CP컴퍼니 고글은 단순히 브랜드를 보여주기 위해 붙인 장식에서 시작된 것이 아닙니다.
1988년 Mille Miglia와 연결된 Goggle Jacket은 기능적인 스포츠웨어를 연구하던 마시모 오스티의 디자인 철학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제품입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그 기능적인 디자인 자체가 CP컴퍼니를 상징하는 아이콘이 됐습니다.
CP컴퍼니를 처음 접한다면 고글과 렌즈만 보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가먼트 다잉과 소재 연구, 마시모 오스티의 디자인 역사까지 살펴보세요.
왜 CP컴퍼니가 일반적인 로고 중심의 패션 브랜드와 다른 평가를 받는지 이해하기가 훨씬 쉬워집니다.
WDRB MAGAZINE은 실제 명품 유통 경험을 바탕으로 CP컴퍼니와 스톤아일랜드를 비롯한 다양한 브랜드의 역사와 제품 특징, 구매 정보를 정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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